lyric
soft boys - tonight
misabel
2010. 4. 11. 17:44
얼핏 들으면 쫀득한 로큰롤 러브송 같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뭔가 쭈뼛
오늘밤 나는 여기 그리고 모든 곳에 있어
오늘밤 나는 여기 그리고 어디에나 있어
나는 여기에 그리고 모든 곳에 있을 거야
오늘밤
거대한 배가 남기고 간 물자국 속에
멋쟁이 여자애가 샐룩대는 엉덩이 곁에
멋쟁이 남자애의 입술이 그리는 곡선 위에
오늘밤
비행기가 그리고 간 궤적 속에
연금도 없는 노인의 케이크 안에
하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여기 있는 건 아니야
오늘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나는 엄청나게 길쭉한 코를 들이밀 거야
오늘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오늘밤, 나는 나무들 아래 있을 거야
괜찮아
오늘밤을, 나는 너무도 오래 기다려왔어
오늘밤엔, 뭔가 잘못되지만 않는다면
다 괜찮을 거야
오늘밤은
네가 늙었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
뭔가 익숙한 소리가 들려올 거야
오늘밤 나는 떠나지만 여전히 머물러 있을 테니까
네가 현관에서 열쇠를 돌릴 때면
누군가 집 안에 있었단 걸 알게 될 거야
오늘밤 그건 나였지만 너는 영문을 모르겠지
오늘밤
망가진 차의 뒷좌석에
진공 보온병의 테두리 위에
어딜 가든 오늘밤 너는 나와 함께일 거야
오늘밤
네가 어딜 가든 나는 너와 함께할 거야
오늘밤
어딜 가든지 오늘밤 난 네 곁에 있을 거야
오늘밤, 난 네 곁에 있어
난 네 곁에 있어
오늘밤, 난 너와 함께 있어
난 너와 함께 있어
오늘밤, 난 네 곁에 있어
난 네 곁에 있어
오늘밤, 난 너와 같이 있어
난 너와 같이 있어